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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영화 줄거리, 영화 음악, 실제 인물과의 차이점

by sisternk 2024. 8. 22.

"위대한 쇼맨" 영화 줄거리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은 2017년에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영화로,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T. Barnum)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바넘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성공을 거두며 세계 최초의 서커스를 창립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드라마로, 바넘의 삶과 그의 꿈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바넘은 어린 시절부터 상상력이 풍부하고 야망이 넘치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부유한 가정의 딸인 채리티와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비록 가난했지만, 바넘은 자신의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바넘은 우여곡절 끝에 직장에서 해고되지만, 그는 이 기회를 오히려 자신의 진정한 꿈을 추구할 계기로 삼습니다. 그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뉴욕에 '이상한 것들'을 모은 박물관을 설립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단순한 박물관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사업은 실패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넘은 포기하지 않고, 박물관을 '바넘의 서커스'로 전환합니다. 이 서커스는 기존의 엔터테인먼트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바넘은 키가 매우 작은 남자, 수염 난 여자, 거인이 된 남자 등 다양한 '이상한' 사람들을 무대 위로 올리며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이 서커스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성공은 항상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바넘은 상류층 사회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게 되며, 그의 꿈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와 계약을 맺고, 그녀와 함께 투어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 투어로 바넘은 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지만, 그로 인해 서커스와 가족은 점차 소홀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넘은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투어를 이어가다가 결국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서커스까지 대중과 평론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며 위기를 맞게 되고, 심지어 서커스가 열리는 건물도 화재로 소실됩니다. 바넘은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절망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데요, 화려한 상류층의 인정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처음부터 사랑하고 지키려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바넘이 다시 가족과 함께하고,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이 그의 파트너로서 서커스를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바넘은 자신의 꿈을 이룬 것에 만족하며,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위대한 쇼맨"은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바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음악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은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뮤지컬 영화로, 많은 곡들이 영화의 스토리를 진전시키고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은 "벤지 파섹(Benj Pasek)"과 "저스틴 폴(Justin Paul)"이 작곡했으며, 이 두 사람은 영화 "라라랜드" 의 음악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위대한 쇼맨"의 사운드트랙은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몇몇 곡들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The Greatest Show"는 영화의 오프닝과 클라이맥스에서 사용됩니다. 바넘이 자신의 서커스를 소개하고, 쇼의 화려함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흐릅니다. 영화의 상징적인 오프닝 곡으로, 강렬한 리듬과 드라마틱한 선율이 특징으로, 바넘의 쇼맨십을 강조하며, 쇼 비즈니스의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다음으로, 어린 시절의 바넘이 꿈을 꾸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A Million Dreams" 곡은, 이후 바넘과 그의 가족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꿈과 희망, 그리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Come Alive"는 바넘이 서커스 공연을 시작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장면에서 사용됩니다. 경쾌하고 흥겨운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활력을 주고, 영화의 에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바넘이 다양한 인물들을 모집해 쇼를 시작하고, 그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깁니다. 힘 있고 감동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된 "This Is Me" 곡은 영화의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노래로 꼽힙니다. 특히, "This Is Me"는 골든 글로브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영화의 주제인 '개성과 다양성 존중'을 상징하는 곡으로 서커스 단원들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긍정하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중요한 장면에서 사용됩니다. "Rewrite the Stars"는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 앤 휠러(젠다야) 사이의 로맨스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중 그네를 타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노래합니다. 감미로운 듀엣 곡으로,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두 사람의 소망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입니다. 서커스의 공중 그네 퍼포먼스와 함께, 시각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후반부에서 바넘이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시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사용되는 "From Now On"입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곡으로,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바넘의 결단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Tightrope", "The Other Side", "Never Enough"등의 곡이 있습니다. "위대한 쇼맨"의 사운드트랙은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This Is Me"와 "Rewrite the Stars"는 영화 개봉 후에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위의 곡들은 단순히 영화의 배경음악을 넘어, 캐릭터들의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 뮤지컬 영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실제 인물과의 차이점

"위대한 쇼맨"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T. Barnum)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역사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영화는 뮤지컬 영화로서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허구적으로 재구성했고, 이는 실제 바넘의 삶과 서커스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생략하거나 미화한 결과입니다. 영화와 실제 역사적 인물 간의 차이를 좀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영화에서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휴 잭맨)"은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서커스를 설립한 낭만적인 쇼맨으로 묘사됩니다. 영화에서 그는 편견과 싸우며 다양한 인종과 특이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무대에 세우고, 그들에게 가족 같은 유대감을 만들어주는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바넘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환상을 제공하면서 사회적 규범을 넘어서고자 했던 이상주의자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실제 바넘은 영화에서처럼 낭만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매우 복잡한 성격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쇼맨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났지만, 또한 기회주의적이고 상업적으로 매우 능숙한 사업가였습니다. 바넘은 종종 대중을 속이거나 논란이 될 만한 전시를 통해 돈을 벌었고, 그가 전시한 인물들에 대한 대우도 영화와는 달리 종종 비판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바넘은 서커스를 창립하고, 여러 '기묘한' 인물들을 모아 화려한 쇼를 열며 대중의 사랑을 받습니다. 서커스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하고 따뜻한 엔터테인먼트로 그려지며, 그 과정에서 바넘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을 깨는 인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 바넘의 서커스는 영화에서처럼 마냥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간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종종 기만적인 마케팅 기법을 사용했고, '기형 쇼'(freak show)를 통해 선전한 전시물들은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서커스 동물들에 대한 대우도 현대의 동물 윤리 기준에 비추어볼 때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는 유럽에서 온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바넘이 그녀를 미국 투어에 데려오며 큰 성공을 거두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제니와 바넘 사이에 잠재적인 로맨스가 있을 법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이로 인해 바넘의 가정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우선, 제니 린드는 1850년대에 바넘과 함께 미국 투어를 했습니다. 그녀는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바넘은 그녀의 명성을 이용해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벌여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제니 린드는 인도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투어에서 벌어들인 많은 돈을 자선 활동에 기부했습니다. 또한 실제로 제니 린드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지 않았고, 오히려 바넘이 자신을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영화에서 바넘은 아내 "채리티 할렛(미셸 윌리엄스)"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 애씁니다. 하지만 그의 야망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실제로도 바넘은 채리티 할렛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네 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채리티는 바넘의 사업에 꾸준히 그를 지지했지만, 그녀가 영화에서처럼 단순히 가정에만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것은 실제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와 달리 바넘은 아내 채리티가 사망한 후, 60대에 다시 재혼했습니다. 그의 두 번째 아내 낸시 피쉬는 바넘보다 약 40살 어린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바넘이 '비정상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들, 예를 들어, 키가 작은 남자, 수염 난 여자 등을 모아 그들의 독특함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격려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들은 바넘의 서커스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서로를 가족처럼 지지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되는 모습을 그리지만, 실제로 바넘은 신체적 특징이 남다른 사람들을 무대에 세우는 '기형 쇼'(freak show)를 운영했으며, 이는 대중의 관심을 끌었지만, 당사자들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는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바넘이 이들을 전시물로 다룬 방식은 착취적인 면이 있었으며, 그들의 인권이 제대로 존중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일부 인물들은 바넘의 쇼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뤘다고도 하지만, 이와 관련된 윤리적 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영화에서는 바넘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그의 서커스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넘은 정치적으로도 활동했으며, 코네티컷 주에서 주 의회 의원을 지냈습니다. 그는 초기에는 노예 제도를 지지했으나, 나중에는 입장을 바꿔 노예제 폐지 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금주 운동과 같은 여러 사회 개혁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정치적 측면을 거의 다루지 않고, 그의 서커스와 개인적인 성공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사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이러한 복잡한 면들을 단순화하고, 뮤지컬 장르에 맞게 각색하여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