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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 내용, 제작배경, 폭력성

by sisternk 2024. 6. 29.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 내용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는 1976년에 개봉한 영화로, 고립과 정신적 불안정을 다룬 강렬한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미국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하며,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인 트래비스 비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니로 분)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밤에 택시 운전사로 일합니다. 그는 뉴욕 시의 어두운 면모와 범죄, 부패에 대해 깊은 혐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 트래비스의 고립된 일상과 내면의 불안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트래비스는 대통령 후보 찰스 팰런타인의 선거 사무실에서 일하는 베시(시빌 셰퍼드 분)를 만나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는 베시와 데이트를 시도하지만, 그녀를 성인 영화관에 데려가는 바람에 베시에게 실망을 주고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베시와의 실패 이후, 트래비스는 점점 더 고립되고 분노를 쌓아갑니다. 그는 뉴욕 시의 부패와 범죄를 청소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트래비스는 총을 구매하고 자신을 무장시키며, 폭력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트래비스는 우연히 어린 창녀 아이리스(조디 포스터 분)를 만나 그녀를 구해주고 싶어합니다. 아이리스는 매춘업자 매튜스(하비 케이틀 분)에게 조종당하고 있습니다. 트래비스는 아이리스를 매춘업자로부터 구출하고 그녀를 새로운 삶으로 이끌려는 결심을 합니다.
트래비스는 대통령 후보 팰런타인을 암살하려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이후 그는 아이리스를 구출하기 위해 매튜스의 아지트를 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트래비스는 매튜스를 포함한 여러 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영화는 트래비스가 영웅으로 여겨지며 끝을 맺습니다. 그는 아이리스를 구출한 후 신문에 영웅으로 보도되고, 회복된 후 다시 택시 운전을 시작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트래비스가 택시 운전 중 거울을 보는 장면은 여전히 그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함을 암시합니다.
'택시 드라이버'는 트래비스 비클의 심리적 내면과 뉴욕 시의 어두운 면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입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강렬한 연기와 마틴 스콜세지의 독창적인 연출로 인해,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작배경

이 영화의 제작 배경은 스크린플레이, 감독, 배우, 촬영, 음악 등의 측면에서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폴 슈레이더는 '택시 드라이버'의 각본을 썼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고립과 절망감을 느끼던 시기에 이 각본을 작성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트래비스 비클의 고립감과 사회적 소외는 슈레이더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슈레이더는 1972년에 각본을 완성했지만, 그 당시에는 영화화할 자금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폴 슈레이더의 각본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콜세지는 뉴욕의 어두운 면모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으며, 슈레이더의 각본이 그에게 딱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콜세지는 프로듀서 마이클 필립스와 줄리아 필립스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스콜세지는 트래비스 비클 역에 로버트 드니로를 캐스팅했습니다. 드니로는 이미 스콜세지와 '비열한 거리'에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었고, 그 이후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드니로는 역할에 깊이 몰입하기 위해 실제로 뉴욕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음으로 조디 포스터는 당시 12세로, 영화에서 어린 창녀 아이리스 역을 맡았습니다. 이 역할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포스터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녀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영화는 대부분 뉴욕 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스콜세지는 도시의 어두운 면모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야간 촬영을 많이 했습니다. 뉴욕 시의 거리와 분위기는 영화의 음울한 톤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촬영 감독 마이클 채프먼은 어두운 조명과 그림자를 사용해 도시의 무거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습니다. 트래비스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시각적 요소들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음악은 유명한 작곡가 버나드 허먼이 맡았습니다. 허먼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 등 여러 명작의 음악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택시 드라이버'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허먼은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197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음악은 영화의 음울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폭력성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는 그 폭력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과 토론의 중심에 섰습니다. 영화의 폭력적인 요소는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서, 주인공 트래비스 비클의 심리적 불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니로 분)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 상태에 있습니다. 그의 고립감과 외로움은 그를 점점 더 폭력적으로 만듭니다. 트래비스는 뉴욕 시의 부패와 범죄에 대한 깊은 혐오감을 느끼며, 자신을 '도시를 정화할' 구원자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트래비스는 총을 구입하고 자신을 무장시키며, 마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준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폭력적인 환상은 점점 더 강렬해지며, 자신을 위해 특별히 개조한 총을 사용하는 연습을 지속합니다.
트래비스는 대통령 후보 찰스 팰런타인을 암살하려 시도합니다. 이 장면에서 트래비스의 계획과 준비 과정이 드러나며, 그의 폭력적인 충동이 현실화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트래비스는 다른 목표를 찾아갑니다.
트래비스는 어린 창녀 아이리스(조디 포스터 분)를 구출하기 위해 그녀를 조종하는 매춘업자 매튜스(하비 케이틀 분)의 아지트를 습격합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가장 폭력적인 부분 중 하나로, 트래비스는 매튜스와 그의 동료들을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이 장면은 피와 고어가 가득하며, 트래비스의 폭력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스콜세지는 폭력을 매우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특히 트래비스가 총을 사용하는 장면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폭력의 잔혹함을 여과 없이 전달합니다.
'택시 드라이버'의 폭력성은 단순히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뉴욕 시의 부패와 범죄, 그리고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불안정을 비판하는 데 사용됩니다. 트래비스의 폭력은 그가 느끼는 사회적 부조리와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반응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 그 폭력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트래비스의 폭력적인 행동을 영웅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결말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는 스콜세지가 의도한 바와 같이, 관객들이 폭력과 영웅주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요소입니다.
'택시 드라이버'의 폭력성은 영화의 중심 주제와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를 강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이 폭력을 통해 사회적 비판과 심리적 탐구를 동시에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트래비스 비클의 폭력은 그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소외를 드러내며, 영화의 깊이와 복잡성을 더합니다